봄 나물 소개와 맛있는 백종원 아저씨 양념장까지

봄나물, 왜 챙겨 먹어야 할까요?

겨우내 단단히 얼어있던 땅을 뚫고 올라오는 봄나물에는 특별한 생명력이 담겨있습니다. 이런 봄나물을 먹으면 우리 몸에도 그 생명력이 전해진다고 하죠. 실제로 봄나물에는 겨울을 이겨내고 자라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가득합니다.

봄나물의 가장 큰 특징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비타민 A와 C, 엽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겨우내 부족해진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아주 좋습니다. 

대표적인 봄나물 5가지 완벽 가이드

쑥

봄나물의 대표 주자인 쑥은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입니다. 제가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 배운 쑥 고르는 팁을 공유하자면, 잎이 부드럽고 연한 녹색을 띄는 것을 골라야 해요. 너무 진한 녹색의 쑥은 질겨서 식감이 좋지 않답니다.

달래

달래는 알싸한 맛이 특징인 봄나물입니다. 뿌리째 먹는 것이 좋은데, 구매할 때는 뿌리 부분이 하얗고 단단한 것을 고르세요. 줄기가 탱탱하고 잎이 선명한 초록색을 띠는 것이 신선한 달래랍니다.

냉이

향긋한 냉이는 국을 끓이면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선택할 때는 잎이 연하고 줄기가 가는 것을 고르세요. 줄기가 굵은 것은 질길 수 있어요. 뿌리 부분이 하얗고 단단한 것이 신선한 냉이입니다.

취나물

산나물의 왕이라 불리는 취나물은 특유의 향과 맛이 일품입니다. 구매할 때는 잎이 선명한 녹색이고 줄기가 단단한 것을 고르세요. 너무 큰 잎은 질길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의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릅

봄의 진미 두릅은 아삭한 식감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입니다. 선택할 때는 줄기가 굵지 않고 연한 녹색을 띄는 것을 고르세요. 너무 크거나 줄기가 단단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나물 제대로 보관하고 오래 즐기기

봄나물은 수분이 많아 보관이 까다로운 편인데요. 제가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터득한 보관법을 공유해드립니다.

가장 기본적인 보관법은 씻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에 감싸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물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른 보관법이 필요해요.

쑥과 취나물은 신문지에 감싸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하면 5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달래와 냉이는 뿌리째 흙을 털어내고 신문지에 감싸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봄나물 맛있게 먹는 방법

봄나물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손질법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실제로 요리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먼저, 나물은 흐르는 물에 3번 정도 씻어 흙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쓴맛이 강한 나물은 살짝 데쳐서 사용하면 되는데, 이때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데치면 색이 선명하게 유지됩니다.

특히 추천드리고 싶은 봄나물 활용법은 바로 비빔밥입니다. 여러 가지 봄나물을 함께 사용하면 각각의 맛과 향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내죠. 간단한 봄나물 비빔밥 레시피를 소개해드리자면, 쌀을 짓는 동안 준비한 봄나물을 각각 살짝 데쳐서 참기름과 소금으로 무칩니다. 밥 위에 나물을 예쁘게 올리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비면 완성!

https://youtu.be/UlsvKb-Bafs? si=6 knuJ8 kdhDKGj91 u

봄나물은 단순한 식재료가 아닌, 우리의 건강과 식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연의 선물입니다. 이제 막 시작된 봄, 제가 알려드린 정보들을 활용해서 건강하고 맛있는 봄나물 요리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봄나물로 차린 건강한 한 끼는 우리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