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 공항에서 즐기는 한식 - 여행의 시작

인천공항 제2터미널 고메브리지 푸드코트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저녁 식사 후기. 돈가스, 김치찌개, 잔치국수 등 다양한 메뉴의 맛과 가격 공유해 볼게요 

여행 전 공항이 제일 설레잖아요. 그 기분 아시죠? 가방 다 싸고 여권 챙겨도 자꾸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 하지만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모든 걱정은 설렘으로 바뀌죠.

이번 비행에는 시간이 조금 늦은 저녁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미리 저녁식사를 했어요.

저는 제2 터미널 이용했는데요, 252 탑승구 근처에 있는 푸드코트 이용했습니다.

생각보다 가성비 있는 식사여서 후기 남겨봐요

https://place.map.kakao.com/1043696684?referrer=daumsearch_local

고메브릿지 인천국제공항제2여객터미널점

영업시간

00:00-24:00 연중무휴

일단 시원한 맥주부터 마셔봅니다. 

첫 모금 마시는 순간, 정말 이제 여행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비행기들,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 모두가 각자의 여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일 거예요. 

아직 비행시간이 2시간 가까이 남았어요. 비행기 출발시간이 저녁식사 시간 하기엔 늦어서 다양하게 골라 먹을 수 있는 푸드 코트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일단 대표메뉴죠 돈까스입니다. 

추억의 옛날 돈까스 14,500원입니다. 단가자체는 저렴하진 않지만 양이 많아요. 

혼자 먹긴 좀 많은 양이었어요. 최고의 돈가스 맛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고 적당했습니다. 가락국수는 그다지이었어요.ㅜㅜ

돼지고기 김치찌개 15,000원

이거 역시 가벼운 가격은 아니지만, 제육볶음까지 나와서 밥 먹기엔 양이 많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김치찌개가 제가 원하는 맛은 아니었다는 ㅋㅋ 그래도 출발 전 김치찌개 꼭 필요하신 분들은 드셔도 될 정도의 퀄리티긴 해요.ㅋ 

 

국수 좋아하는 아들이 고른 음식 잔치국수 세트 (만두 2개가 함께 나와요) 11,500원 

아이들이 있으면 이런 메뉴는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지요. 저 혼자 왔다면 절대 안 먹을 메뉴예요 ㅋ

애들이 잘 먹어주면 된 거죠 뭐 ㅋ

공항에서의 식사는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소소한 행복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비행기 타기 전 마지막 한국 음식을 즐기는 시간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양이 많고 여러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어서 가족 단위로 오기 좋은 곳이에요.

탑승 시간이 다가오면서 여행에 대한 설렘이 더 커졌어요. 맛있게 식사도 하고, 이제 곧 새로운 곳에서의 추억을 만들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여러분도 여행 전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 식사를 즐겨보시면 어떨까요?